*제과제빵,요리,떡케익방/발효빵

쫄깃쫄깃한 건포도 베이글

수제호두파이 2010. 12. 3. 16:23

 

 

 

이틀 동안 베이글을 만들었답니다. 이 사진처럼 만들어져 나와야 하는데 이 모양이 안 나와서 반은 굽고 반은 냉장고에 반죽을 넣었다 다시 오늘 만들어 나온 모양이랍니다. 발효빵 만들면서 이런 일도 생기네요. 어떤 일이 일어났나 보실래요?

 

 

 어제 만든 발효빵은 맛이 깔끔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을 주는 베이글입니다.

달콤한 건포도를 넣고 만든 이 베이글은 담백하답니다.

 

 

재료(베이글 8개 분량)

적게 만드실 분은 반으로 줄이십시오.

강력분 500g, 드라이이스트 1ts, 설탕 2ts, 소금 1ts, 미지근한 물 300ml,

올리브유나 포도씨유2Ts , 건포도50g, 계란 흰자

 

반죽을 8등분 분할한 후 둥글리기 하여 15분간 중간 발효.

->밀대로 반죽을 밀어

 

 

->양옆을 접어준 후 길게 밀어 도넛 모양을 해준후 꼭꼭 집어 풀리지 않게->40분간 2차 발효

 

 

2차 발효 후 끓는 물에 앞 뒤 각각 30초씩 데쳐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미 발효가 잘된 반죽을 들어 끓는 물에 넣기까지 

모양도 흩틀어지고 난감했습니다.

반죽이 더 되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데친 반죽에 계란 흰자를 발라주고

예열된 오븐 200도에서 20분간 210도에서 5분간 구워져 나왔답니다.

모양은 별로 맘에 안 들었지만

갓 구운 베이글의 맛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했으며

건포도의 달달한 맛이 씹혀 담백하면서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건포도를 넣고 만든 베이글 건포도가 안 들어갔다면 너무 심심한 맛일 것 같습니다.

 


 

 

 

어제 만들고 오늘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반죽으로 2차 발효해서 다시 구워봤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끓는 물에 데치지 않고 물 스프레이를 해서 구워져 나온 모양입니다.

건포도 베이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쨈이나 크림을 발라 먹어도 좋을 빵이랍니다.

 

 

어제 만든 베이글 3개 만들 분량의 반죽으로 커다란 건포도 베이글 하나로 만들어 봤답니다.

이렇게 큰 베이글 보셨나요?

어느 정도의 크기냐고요?

케이크 틀 3 호팬의 크기에 거의 차지요?(3번째 사진)

 

 

 

같은 반죽으로 2가지 방법으로 구워본 건포도 베이글 전혀 다른 맛이 난답니다.

어제 만든 베이글은 쫄깃쫄깃하면서 담백하고

오늘 만든 베이글은 바닥은 바게트 맛처럼 바삭하면서 햄버거 비슷해서 반 갈라

샌드위치나 햄버거 해 먹으면 딱 좋을 베이글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베이글을 드시고 싶으신가요?

끓는 물에 데친 바삭바삭 쫄깃쫄깃한 베이글과

담백하지만 폭신폭신하고 쫄깃하지 않은 햄버거 같은 느낌의 베이글?

베이글 가지고 이틀을 구웠네요.ㅎㅎ

이제 빵 냄새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