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이 해독작용한다하여
어제 술먹고 들어온 남편을 위해
도토리묵밥을 만들어봤어요.
친정엄마한테 묵쑤는 방법을 배워서
묵가루만 있으면 잘해먹어요.
간장양념을해서 야채와 곁들여 먹기도하고
오늘처럼 해독을 위해 국밥을 만들기도해요.
마침 세째언니가 준 묵가루가 냉동실에 있어 어제밤에 쑤었답니다.
형부가 산에서 직접구해온 오리지널 도토리로 만든 묵가루
감사한 마음으로 잘먹었어요.
토토리묵 만드는 법입니다.
물5컵에 묵가루1컵을 부습니다.
잘풀어지게 한다음 잘섞였다싶으면
가스렌스 약불에서 주걱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뽀글뽀글 톡톡 튀면 거의 다된거에요.
옛날 우리가 잘먹던 뽑기집에 잼있지요
그모습을 연상케하지요.
잘부드럽게 되면
뜸들여주면 한결 맛있지요.
용기에 담아 잘 식힌후 물에 담가두기도 하고
냉장고에 두기도 합니다만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차고 맛이 덜하기때문에
뜨거운 물을 계속 바꿔주면서 먹으면
한결 맛이 있답니다.
묵밥 만들기
아침에 묵을 채썰어 뜨거운물을 부었다
채에 바쳐 다시 쇠그릇에 담아주고 뜨거운물과
참기름, 깨, 집간장(국간장)1T, 김가루, 김치다진것을 넣어
밥을 말아 먹으면 술먹고 온 다음날 해독도 되고 좋답니다.
식성에 따라 김치를 넣어도 안넣어도 되구요.
중국산이 판치는 요즈음
우리국산 도토리묵 직접 쑤어서 먹읍시다!!!!
추천해주세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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