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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모닝빵

수제호두파이 2010. 10. 20. 11:32

 

 

복분자 모닝빵입니다.

복분자 생과에 설탕을 넣고 30일 동안 숙성시켜서 나온 복분자 원액에

우유를 넣고 발효해서 만든 복분자 모닝빵은

빵을 입에 넣는순간 복분자향이 입안에서 향그럽게 퍼집니다.

 

 

재료:

강력분400g, 탈지분유12g, 설탕30g, 소금7g, 버터52g, 우유100g,

복분자원액100g, 인스턴트 이스트8g, 계란1개

 

만들기:

뜨거운 물을 담근 그릇에 복분자원액에 우유를 넣은 그릇을  담가놓아

따뜻하게 해서 제빵기에 넣고

다른 모든재료(가루는 2번 체지고)도 넣고 반죽코스로 돌려 

1차발효까지해서 나온 반죽입니다.

반죽이 다른때보다 좀 된 느낌입니다.

우유를 10g 정도 더 넣어주면 좋을듯합니다.

 

 

반죽을 30g~50g 분할한후 

둥글리기를 하여 15분간 상온에 비닐을 덮고 둔후

2차발효40분을 해 주었더니 반죽이 좀 촉촉하게 부드러워졌네요.

 

 

예열한 오븐190도에서15분간 구워나온 복분자 모닝빵에 버터를 약간씩 발라주었습니다.

 

 

오늘 이복분자 모닝빵을 만들게 된 동기는

앞집에 30대의 두아이의 엄마가 사는데

사람들과는 전혀 왕래를 잘 안하는 아이의 엄마가

왠일로 초인종을 눌러나가보니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주신 친환경 유기농

열무로 열무 물김치를 담갔다고 가지고 와서 감사의 표시로

복분자 모닝빵과 소세지빵을 바쁜일 끝내고 급하게 만들어 전해주었더니

무지 감동을 먹고 양파까지 싸주네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밀가루풀을 너무 쑤어서 탁했어요.

보시기에도 그렇지요?

솔직히 복분자빵과 소시지빵가져다주며 얘기해주었어요.

너무 맛있게 잘 담그었다고하니

정말요? 하고 좋아라 묻길래

사실 풀을 너무 넣었다고 말해주었더니

너무 고맙다고 지적해 달라고 다음에 맹글어서 또 주겠답니다.

전 정말 괜찮은데......

다음에는 밀가루풀을 덜 넣겠죠?ㅎㅎㅎ

 

 

오늘 만든 복분자빵은 보기보다 속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것같아

복분자향이 여태 만들었을때보다 더 향이 진하게 느껴졌답니다.

뜨끈뜨끈한 갓구운 복분자빵과 소세지빵을 본 아이가

소세지빵을 가리키며 "나 이거 정말 좋아하는데" 하더군요.

그 말이 어찌나 이쁘던지

가끔 건내주어야겠어요.ㅎㅎㅎ

오랜만에 언니 만나 점심 먹으러 갑니다.

조카가 연대다니다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갔는데

보고싶다고 울먹이네요.

 

스타님덕에 이쁜 단풍접시에 올려보고

감귤 잘먹고 감기 거의 다 나았네요. 감사^^

추천 댓글은 다녀와서 반드시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세요!!!!